의정부시, 풍수해 및 폭염 대응 강화로 시민 안전 확보

  • 전국
  • 수도권

의정부시, 풍수해 및 폭염 대응 강화로 시민 안전 확보

  • 승인 2024-06-20 13:06
  • 신문게재 2024-06-21 2면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의정부시, 풍수해 및 폭염 대응 강화로 시민 안전 확보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있다/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역 및 배수펌프장, 반지하 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급경사지 31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마쳤다. 집중호우 시 원활한 배수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 통, 반장 및 자생단체, 자율방재단과 함께 2만8천여 개의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배수가 불량한 지점은 준설했다.

또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었던 침수 세대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침수에 취약한 129가구(차수판 133개, 역지변 595개)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4가구(차수판 15개, 역지변 62개)에 추가 설치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시장은 최근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취약가구를 방문해 시민들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대비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의정부시는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인 상황관리 및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빈틈없는 재난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재난대응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매년 태풍, 호우 등 주요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과 매뉴얼을 수립,정비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재난대책 기간을 설정해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정비,보완하고 재난상황실 비상근무, 재난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응급복구 훈련 등에 힘쓰고 있다. 4월에 실시한 수방 자재 장비 점검 및 시운전 결과 14개 동 주민센터에 엔진양수기 외 33종의 수방자재 등은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보다 신속한 수해 대응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 모래주머니 140개와 스피드댐 100개를 전진배치했다.

또한, 배수펌프장 시설 점검 및 펌프 시험 가동, 배수펌프장 근무자 교육 등을 통한 가동 태세 점검, 하천구역 출입 자동차단시설(83개소) 점검 등 방재자원 확충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구 온난화 및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 및 주요시설 등 5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온열환자 발생을 막고자 무더위쉼터와 폭염 취약계층에 폭염응급키트 및 양산 등 냉방물품을 지원하고, 도심 곳곳에 기존 폭염 그늘막 358개소 외 23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안전 취약계층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등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