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황토길/제공=의정부시 |
우선 시는 무단경작과 지장물 무단적치 등으로 경관이 훼손됐던 서부간선도로 진출입로 옆 가능동 산 일원 도로변에 생태숲을 조성했다.
스트로브잣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산딸나무, 수수꽃다리, 자산홍 등 총 4122그루의 나무를 심고, 하천과 이어지는 사면에는 식생매트를 설치해 도로변을 보호하고 경관을 크게 개선했다.
생태숲은 도로변의 소음을 줄이고 대기 중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락천변 녹지 낙양동 일원에는 26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인기를 끌면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황톳길은 습도와 일조량 등 자연환경을 고려해 건식 황톳길(마사토 60%, 황토 40% 배합)로 조성했다. 길의 시작과 끝, 중간 지점에는 통나무 벤치를 배치하고 목수국,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쉼터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행복감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확대하고, 생태숲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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