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글로벌 양자산업 생태계 허브 구축 나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글로벌 양자산업 생태계 허브 구축 나서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 KAIST와 업무협약 체결
국내 양자분야 기술 혓긴과 산업화 기대

  • 승인 2024-06-19 17:04
  • 신문게재 2024-06-2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대전시 양자산업 생태계 파이 키운다_업무협약식 사진1
대전시는 19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대덕 퀀텀 플랫폼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미래 세계시장 기술패권이 달린 핵심 전략기술인 양자산업 글로벌 생태계 허브 구축에 나선다.

대전시는 19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대덕 퀀텀 플랫폼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콴델라는 광양자방식 양자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2017년 설립·스타트업)으로 프랑스에 본사가 있고, 그동안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 법인 설립 ▲양자 컴퓨팅 산업 전문가 양성 ▲ 양자컴퓨팅 산업 적용 방안 모색 ▲현지 제조시설 구축 및 현지 파운드리와 파트너십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KAIST는 콴델라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손영익 교수를 비롯해 세계가 인정하는 양자 분야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양자대학원'운영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개방형 양자팹'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양자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비탕으로 콴델라와 연구개발 협력, 전문인재 양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콴델라가 KAIST를 비롯한 지역 내 관련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콴델라의 기술력과 산업화 역량, KAIST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국내 양자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화는 물론 대전시가 글로벌 양자 중심도시로 입지를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로 소마스키(Niccolo Somaschi) 콴델라(QUANDELA) 대표는 "콴델라는 산업, 정부 및 학술 기관을 통해 양자 생태계의 종합적 활성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 프랑스 본사와의 인재 파견 및 교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균민 KAIST 교학부총장은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기업인 콴델라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발전과 함께 관련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인력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양자산업은 국제적 공조와 연대가 매우 중요한 분야로 이번 협약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대전은 콴델라의 한국 진출의 최적지다. 대전시, 콴델라, KAIST가 가진 역량과 자원, 상호보완적 강점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양자산업 육성에 최적지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개방형 양자공정(팹)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선정되기도 했다.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 양자 전용팹을 구축해 전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 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