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남부권 두번째 공공산후조리원 '첫 삽' 떴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남부권 두번째 공공산후조리원 '첫 삽' 떴다

19일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 기공식… 지상 3층 2285㎡ 규모
2025년 7월 준공·9월 개원 목표, 김 부지사 "임신·출산 기반 확대"
향후 분만취약지와 지속운영가능성 등 검토 후 추가 건립 검토

  • 승인 2024-06-19 16:0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논산공공산후조리원_조감도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제공=충남도
충남도 남부권을 중심으로 산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산후조리원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도는 19일 논산시 지산동 일원에서 열린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도에선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축하했으며,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장,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은 분만 취약지역 산모의 원정 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내세운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실천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조리원은 지방소멸대응광역기금(도비) 50억 원, 시비(논산) 57억 원, 특교세 3억 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논산시 지산동 781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총면적 2285㎡ 규모로 건립한다.

모자보건실과 산모실,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행정실, 조리실 및 식당, 세탁실, 휴게실, 옥상 정원, 기계실 등을 조성하며,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준공과 9월 개원이 목표다.

홍성에 개원한 제1호 충남공공산후조리원과 제2호 논산에 이어 분만 취약지, 수요, 지속운영 가능성 등을 분석해 추가 건립을 검토하게 된다.

또 현재 보령, 논산, 부여, 홍성에서 추진 중인 분만·외래산부인과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도 올해 안에 1개 지역을 추가 지정해 산후 돌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출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남부권 도민에게 최고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는 충남형 돌봄정책 시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주 4일 출근제 도입 ▲365일 24시간 전담 보육시설 설치 ▲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등이 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올해 도정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4월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충남형 돌봄정책을 마련해 15개 시·군과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다음 달부턴 '충남도 저출생 대책 실행 전담반(TF)'을 구성해 추가 저출생 대책 관련 과제를 추진,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바이오 특화단지 27일 발표… "대전시가 최적지"
  2. 여신도 성폭행혐의 JMS 정명석 7월 마지막 공판 예고
  3. 故 대전용산초 교사 순직 인정… 유족 "우려했는데 다행" 교사노조 "눈물로 환영"
  4. 대전지방보훈청,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참석
  5. 대전전투 개시 전 중구 침산동 잠입한 인민군, "세천고개 어디냐"
  1. '가시밭길' 충남스마트축산단지… 좌초위기 극복할까
  2. 대전교육청 '정명희미술관' 이관 논의… 교육기부 위축 우려
  3. 입법예고 조례 의견 제출이 스팸 메일? 대전교육계 3개 단체 "대전시의회 권위적 운영 규탄"
  4. 태민건설 윤태연 대표, '건설의 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5.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간호·간병 서비스 전국 최하위 수준

충청권 간호·간병 서비스 전국 최하위 수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타 지역 대비 크게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호자 등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및 그 밖의 간병 지원인력에 의해 포괄적으로 제공되는 입원 서비스를 뜻하는데, 부모님 등의 간병 치료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1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뒤 2023년 12월 21일 개선안 발표 등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충청권의 현주소는 25일 오후 2시 세종시 아름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지역발전 활성..

강등 위기에 지갑 연 대전하나시티즌… 순위 반등할까
강등 위기에 지갑 연 대전하나시티즌… 순위 반등할까

대전하나시티즌이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폭풍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예산을 대폭 투입하면서, 국가대표 출신에 이어 외국인 공격수까지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령탑부터 선수단까지 변화를 주면서 순위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현재 대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는 김문환, 천성훈, 박정인 등으로, 이들 모두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혔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으로 꼽힌다. 김문환은 올해 3월 A매치 태국전까지 대표팀에서 27경기를 소화한 풀백으로, 과거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서구 대전 자치구 최초 영화관 다회용컵 촉진 "환경보호"
서구 대전 자치구 최초 영화관 다회용컵 촉진 "환경보호"

대전 서구가 대전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관 내 다회용컵 사용 촉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환경 정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다른 자치구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필요해 보인다. 구는 26일 오후 4시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CGV 탄방점과 '영화관 다회용컵사용촉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구는 지난해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다회용품 재사용 촉진 사업' 국비 2억 원을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 시·구비를 더해 모두 4억원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영화관은 일회용 종이컵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 중 하나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 ‘최저임금 인상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마와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마와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