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노인회가 운영하는 경로당 급식 노인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1월 15일부터 시작해 5월까지 총 열여섯만 오천구백칠십 끼의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공주시에는 총 434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이 중 267개소에서 360명의 노인이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고령의 노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대부분 기초연금을 받는 여성들이다. 특히 이인면 주봉2리 남자 경로당에서는 유일하게 남성 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모(74·남·공주시) 씨는 "요리가 즐겁다며 같은 회원들에게 식사를 모시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로당 급식은 하루 평균 5명에서 30여 명이 무료로 식사를 하고 있다. 공주시노인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식과 청소에 참여하는 노인일자리가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일자리와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주시노인회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 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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