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국립창극단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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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국립창극단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공연

7월 10일 음성문화예술회관…판소리 다섯 바탕 '수궁가' 재해석

  • 승인 2024-06-19 10:45
  • 수정 2024-11-14 16:34
  • 신문게재 2024-06-20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 음성군, 국립창극단의 신개념 창극콘서트_포스터
국립창극단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포스터.

음성군은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창극단의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80분으로 압축해 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창극단이 주관하며, 유은선 예술감독 겸 단장이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 소리꾼 김준수, 유태평양, 이광복이 주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찰떡 호흡의 연기와 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립창극단 기악부의 신명 나는 연주와 청년교육단원들의 열정 넘치는 앙상블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토선생, 용궁가다'는 토끼와 자라의 여정을 재치 있게 풀어내며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독창과 합창, 판소리 리듬에 맞춘 입체창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와 안무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예매는 6월 24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다.

 

국립창극단은 1962년 창단 이래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창극을 선보이며 전통적 스타일의 무대로 애호층을 형성해 왔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며 창극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과 음성군이 주최하며, '2024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으로 선정됐다. 이는 창극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극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창극단의 창의적인 해석과 연출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극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이번 공연은 전통 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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