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2024년 디지털관광주민증 추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옥천군이 인구감소지역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옥천군은 18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옥천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혜택업소인 수생식물학습원과 화인산림욕장도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명예 주민증으로, 발급 지역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옥천군은 2022년 10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했다. 이를 통해 관광 빅데이터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즌2'를 기획하고, 이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디주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옥천 인구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옥천주민 10만 선포식 및 옥천 관광주민의 날'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달 12일 기준 누적 발급자 수는 9만 4736명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표창으로 우리 군의 관광분야 체류인구 유치라는 선제 대응의 성과가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혜택업소 확대와 지속적인 관광주민 유치를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확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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