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고, 사랑의 밥차와 함께한 행복 등교 |
예산고등학교(교장 권혁일)는 17일 예산군자원봉사센터의 사랑의 밥차를 초대해 청소년 한 끼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월 11일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의 학습 부담 감소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9시까지 등교하는 '행복 등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예산고등학교는 사랑의 밥차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을 비롯한 최재구 예산군수, 김종하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예산고등학교 교장과 교직원, 예산군 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 나눔 봉사단 등 6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밥차 봉사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봉사자들은 예산고등학교 300여 명에게 갓 지은 밥, 계란, 햄, 김치 등을 고명으로 얹은 컵밥과 따뜻한 콩나물국을 만들어 아침밥 나눔을 실천했다.
아침밥을 맛있게 먹은 학생들은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으니 행복한 일주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와 소감을 밝혔다. 직접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아침밥을 나눠준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은 "아침밥을 받아 든 학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며 행복한 학교생활과 충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하며 사랑의 밥차 나눔 봉사단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권혁일 교장은 "대학 입시와 학습 부담을 갖고 생활하는 예산고 학생들에게 행복 등교와 더불어 사랑의 밥차 행사로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라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산고등학교(이사장 백종원)는 충남 서부의 명문 사학(남고)으로 전국단위 신입생 모집이 가능한 자율학교이며, 2024학년도 대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많은 지역과 학부모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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