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
민선 8기를 통해 대전은 '대전광역시 4대 핵심 전략 산업' 인 항공우주, 국방, 반도체, 바이오 그리고 양자, 이차전지 등 대전이 주도권을 쥘 수 있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산업들에 집중해 투자하고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진행했다. 특히 수도권과는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수립, 선제적 지방비 예산 투입, 대덕연구단지의 인프라와 기관, 대학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각종 국가 공모사업 수주, 해외 자본 유치 이를 뒷받침할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그야말로 유례없던 대변혁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산학연관병의 유기적인 협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많은 전문가들이 기여했다.
앞서 말한 전문가 중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생각한다. 대전은 19개의 대학이 연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1만 3000명의 박사 학위자, 1만 7000명의 석사 학위자 보유 등 이미 세계적으로 과학 집약도와 성장 잠재력은 최상위권에 있는 상황이다. 이를 잘 활용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전의 시민들이 '2048 그랜드 플랜' 등 대전시에서 지향하고 있는 정책 방향을 자주 접하고 이해할 기회가 많아야 한다. 또한 교육청, 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전략을 짜고 그를 이루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 항상 장점과 단점 그리고 좋은 영향성, 나쁜 영향성이 존재하는 것 같다. 당장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업들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겠지만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논의를 통해 합의되고 진행되는 일들은 진행과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면밀한 분석, 명확한 상황 파악을 통한 포트폴리오 제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많은 정보와 의견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반영하기 위한 절차들을 마련하고자 한다.
여러 산업에서 성과가 창출되고 있지만 특히 작년과 올해 대전시의 양자산업 관련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 양자대학원, 국방양자기술센터, 양자 테스트 베드 선정 등 대전시가 전력투구 하고 있는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밑그림들이 아주 멋지게 그려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이 단시간 내 쉽게 이루어 진 것일까? 절대 아니다. 국내 최초로 양자산업 전담 부서를 만들고 2028년까지 퀀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 창업, 산업화 지원의 핵심 거점이 되기 위하여 국내 9개 핵심 기관 및 해외 기관들과 MOU를 맺었으며 '대전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클러스터 구축,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 융합인력 양성,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 4대 목표를 정하였고 16개의 세부 과제를 바탕으로 철저히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자산업 전국 최고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가 된다.
여기에 양자산업국제협력센터, 양자컴퓨팅 소부장육성사업, 양자소자실증센터 등을 유치하고 내년에 있을 국가 퀀텀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명실상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양자산업 전문가 도시가 될 것이다. 전문가가 되는 길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단순히 시간을 많이 쏟는다고 해서 전문가가 될 수도 없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대전이 전문가 도시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 전문가 도시 대전에 산다는 것! 충분히 자부심을 갖고 관심을 기울이고 진행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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