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교 사례관리 유관기관 네트워크단인 '초록우산 함께 더하기'는 18일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참여 기관 대표와 실무자 등 총 23명이 모인 가운데 공동 연합 사업에 대해 중간 평가와 성과를 공유하는 평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교 총 5곳(대전대양초등학교, 대전법동중학교, 대전비래초등학교, 대전송촌중학교, 동대전초등학교), 지자체 3곳(대덕구 드림스타트, 비래동행정복지센터, 송촌동행정복지센터), 민간기관인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까지 총 9곳이 참여했다.
초록우산 함께 더하기 민관학교 네트워크단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공동 연합 사업 '가족사랑 행복 더하기' 사업은 가족의 기능을 강화시켜 아동이 가정안에서 아동권리를 보장받고 건강하게 성장,발달하도록 돕는 연합 사업으로, 참여 기관들은 참여 가정을 함께 추천하고, 선발하고 각 활동에도 직접 참여해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과정을 수료하고 가족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사례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 간담회에서는 5월 한 달간 진행된 △부모 역량 강화 양육 코칭 성과 공유 △6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가족 미션 활동 경과 공유 △7월~10월에 진행될 가족 여행 지원 활동들에 대해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평가 간담회에 참여한 대양초등학교 김미애 교장은 "사업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느껴졌다”며 “싹을 틔우기 위해선 싹만 좋아서는 안되고 적당한 토양과 햇빛과 바람과 거름이 필요한데 특히 어려운 새싹들에게 초함더가 적당한 토양과 햇빛과 거름이 되어 주어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조력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대전초등학교 박은주 교육복지사는 "개별 학교 단위에서 진행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함께의 힘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사례관리 실무자로서 참여 아동과 가정의 변화 모습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 박정연 관장은 "오늘 간담회는 각 참여 기관의 역할과 사업의 목적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초록우산 함께 더하기 네트워크단의 연합 활동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단비 같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함께 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함께 더하기 민관학교 네트워크단은 지역 내 아동 관련 유관기관이 모여 돌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아동 사례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년 첫 공동 사업인 가족사랑 행복더하기 사업을 시작으로, 초록 빛 틔움 사업 등 지역 내 아동 가정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아동권리증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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