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맨홀뚜껑(좌), 철제 맨홀뚜껑(우)./부산시 제공 |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사업은 지난해 12월 6일 동구 좌천동에서 노후한 콘크리트 맨홀뚜껑이 파손돼 행인이 추락하는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보라색 계열의 색상을 띄며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도 초반에 집중적으로 설치됐으나 내부에 철근배근 등의 안전장치가 없어 외부의 충격이나 노후에 따른 균열에 취약하다.
특히 사전징후 없이 파손되는 단점이 있어 언제 어디서 사고가 일어날지 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콘크리트 맨홀뚜껑보다 강도가 높고 안전한 철제 맨홀뚜껑으로 교체한 것이다.
파손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2006년 좌천동 아파트 건설 당시 도로의 우수를 처리하기 위해 보도에 설치됐고 이후 20년 가까이 지났다.
시는 이번 전량교체를 위해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뚜껑을 전수 조사했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맨홀뚜껑 1만6,191개를 파악한 다음 전량을 철제 맨홀뚜껑으로 교체했다.
사유지에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시설물 소유주에게 뚜껑교체를 요청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강화된 예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차도부 측구에 설치된 2만1,075개의 측구뚜껑과 혹여 이번 정비에서 누락된 소량의 콘크리트 맨홀뚜껑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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