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업그레이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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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업그레이드 된다

18일 축제추진위원회 용역 중간보고회, 추진 현황 점검
퍼레이드, 문화예술공연, 패밀리테마파크 등 콘텐츠 준비 중

  • 승인 2024-06-18 17:22
  • 수정 2024-06-19 10:04
  • 신문게재 2024-06-1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축제
대전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축제로 펼쳐진다.

또 세계 3대축제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대전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8월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과 행사장 구성 등 추진 현황을 용역업체로부터 청취하고 위원들 의견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난해 3일 만 진행했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진행된다. 댄스·관악·패션쇼·바이크·민속놀이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퍼레이드단이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가 펼치는 특별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버스킹 무대, 소극장 등 실내 공연장, 갤러리 등 26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는 다채로운 사전 붐업 행사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라드·힙합·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매일 출연하는 K-POP 콘서트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패밀리테마파크로 조성돼, 캐릭터테마존·인터랙션랜드·과학체험프로그램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진행된다. 새롭게 태어난 꿈씨 패밀리는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간여행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행사장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zone)으로 나눠 그에 걸맞은 콘텐츠가 연출되며,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도 준비되고 있다.

개막일인 8월 9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에어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26개 자매·우호도시의 시민대표단·문화예술단 초청공연,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대회도 함께 열려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올려 대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경제는 살리고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한 여름밤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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