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270톤급 병원선 용골 거취식

의료 인프라 구축, 섬 주민 건강지킴이
2025년 2월 말 준공 건조 완료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13일 부산㈜동일조선소에서 옹진군 보건소, 동일조선, 중앙선박기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선 대체건조 용골거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용골거치식은 배 선수에서 선미까지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 용골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며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공정이다. 용골거치로부터 진수까지는 약 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체건조 병원선은 126억원을 투입, 270톤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 최고 속력 25노트(시속 46km),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항해·기관·통신장비·각종 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비가 탑재되어 2025년 2월 말 건조 완료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대체건조 병원선은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넓은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하여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진료로 의료 소외계층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