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은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맞아 제1기 국제작가로 오스트리아 출신 가야 주를 선정했다.(이응노 기념관 전경) |
이번 국제작가 공개 모집은 세계적 활동을 펼쳤던 이응노 화백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이응노의 집 세계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국내 온라인 웹사이트 홍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로 세계 각국으로 홍보채널을 넓혔다.
그 결과, 덴마크, 영국,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총 11개국의 국제작가들이 지원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화상면접, 프리젠테이션)를 통해 최종 1명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오스트리아 출신 국제작가 '가야 주(kaja joo)'는 문화와 사회적 행동에 대해 탐구하며 이를 사진이나 설치 미술 등 미디어를 통해 구현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한다.
가야 주(kaja joo)는 "한국 조상들의 뿌리를 느끼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창작스튜디오 국제작가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작품세계를 보다 심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선발된 국제작가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한옥 창작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기존에 선발된 국내 입주작가들과 함께 11월 결과 보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최종 선발된 국제작가가 동서양의 예술을 융합하고 세계를 잇는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국제 창작스튜디오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들에게 작업공간과 거주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탐방,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결과 보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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