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방서수변공원 물길쉼터 계획도 |
이 사업은 유아,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 밀집도가 높은 지역의 공원·광장부지 등에 '발 담금 시설'을 갖춘 물 순환형 수변공간을 조성해 주변 기온 절감을 통한 열환경 개선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방서수변공원(상당구 용암동)에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2023년 10월 공모에 선정됐다.
방서수변공원은 무심천 옆에 약 1만 6000㎡ 규모로 조성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지만,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수경시설이 없어 여름철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상태였다.
시는 사업 대상 면적 3000㎡에 사업비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3억원)을 투입해 바닥분수 61㎡, 발 담금 시설 78.6m, 수로 앉음벽 3개소를 조성하고 느티나무, 에메랄드그린, 황금조팝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여름철 피서 공간이 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 14일 착공했으며, 8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기후위기에 잘 적응해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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