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경옥고 원료 신소득 작물 지황 재배 본격화

  • 전국
  • 광주/호남

장성군, 경옥고 원료 신소득 작물 지황 재배 본격화

농자재 지원 등 적극 장려… 올해 8ha 재배 시작

  • 승인 2024-06-17 16:12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장성
지난해 갓 수확한 지황을 들어 보이고 있는 전남 장성군 농업인./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신소득 작물 '지황' 재배를 본격 추진한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황'은 혈액 순환을 고르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보약 '경옥고'의 주 원료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황 등 약용작물의 판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장성군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지황 재배를 농가에 꾸준히 장려해 왔다. 또 지황 신품종 '토강' 재배에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배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올해 장성지역에서만 8헥타르(ha) 이상 지황 재배를 시작하는 성과를 냈다.

논벼 대신 지황을 재배할 경우 4~5배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농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논벼 소득은 10a당 65만원 선인 반면,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지황 소득은 10a당 3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쌀 생산량 조절을 통한 쌀값 하락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득 작목 다변화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과 여건에 대응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양한 소득 작목이 재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 초등생 자녀 학폭 사건 사과문 발표
  2. [국감현장]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역량 줄고 미제사건 많아" 국감서 지적
  3. [국감현장] R&D 삭감 회복 대책·정년 폐지 등 처우 개선… 노벨과학상 기대도
  4. [국감현장] 육군 병력 17만 명 감소... 초급간부, 중견간부 처우개선 절실
  5. 1천억대 전자담배 기술 발명 배상금 소송 개시
  1. 박안수 육군총장 "北 쓰레기풍선 GPS교란 맞서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집중"
  2. [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3. [WHY이슈현장]둔산지구 개발에 사라진 '삼천동'…"아 삼천(三川)의 대전이여"
  4. 계룡건설,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 등급 획득
  5. 대덕서·KT&G상상유니브 '한남대 안심거리 조성사업' 완공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에 딱 어울리는 격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국비 확보로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방·국가정원 등록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강변해왔다. 닭이 우선이란 뜻이고, 순천시가 걸어온 길로 통한다. 반면 임채성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3명 중 12명은 지방정원(지자체 자체 지정) 또는 국가정원(정부 승인) 등록 흐름을 만든 뒤 '국제 행사'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월 17일 시정 복귀와 함께 플랜 B 실행을 예고했다. 플랜 B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란 플랜 A(원안)이 사실상 무산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찾아야 할 차선책을 의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정원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1일 오후 4시경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NK세종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뒤 6일 만의 복귀 메시지다. 공직사회와 지역 언론,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이다. 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정부가 최근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전용 85㎡ 이하·평가액 5억 원 미만 주택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HUG는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은행 등은 2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이를 반영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