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농어촌융복합첨단단지 조감도./장흥군 제공 |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삼산간척지의 활용도 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장흥 농어촌융복합첨단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농·수·축·임산물의 생산·가공·저장·유통시설과 이를 활용한 체험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다.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신동리 일대에 2029년까지 약 6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244만700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스마트팜단지, 유통단지, 체험단지 등은 민간사업자 투자의향 공모를 실시하며 수산단지, 임업단지 등은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민간 투자의향서 접수를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인 간척농지를 장흥군으로 이전하기 위한 농식품부 협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농지매입 협의 결과에 따라 업무협약 체결,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의향서는 오는 8월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농산유통과를 직접 방문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거나,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은 필수가 됐다"며 "이번 민간투자자 공모를 통해 다가오는 미래 농업을 준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