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전경 |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보급에 올해도 도비 매칭 2억5000만원 외에 6억3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310동을 지원한다.
군은 2026년까지 1200동 보급을 목표로 매년 300동 이상 지원 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300동 이상을 지원해 소규모 농가들의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저장 출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시공 능력 등이 검증된 8개의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적격업체를 확정하고, 3월에 194농가, 5월에 46농가를 추가로 확정해 현재 240동을 설치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량 대비 신청이 저조해 소형 저온저장고가 필요한 소규모 농가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 걸로 파악하고, 내년부터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예농산물을 재배하는 도화면의 한 농업인은 "소형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매일 조금씩 수확한 야채와 나물들을 신선하게 보관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영세농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9.9㎡ 규모의 소형 저온저장고로써, 과수·채소 등 원예농산물 재배면적 2ha 미만 농가에 1동 기준 630만원 중 50%를 지원하며, 현재 군은 민선 8기 동안 총 870동 2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고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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