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추모 시낭송음악회 성료

  • 사람들
  • 뉴스

시가 있는 추모 시낭송음악회 성료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주최,코시동 주관, 중도일보 등 지원

  • 승인 2024-06-17 16:1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18532100216.578128923
“시가 있는 추모시낭송음악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회장 이정윤)와 호국영령들이 함께 하는 '열두 번째 詩가 있는 추모 시낭송음악회’가 성료됐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와 호국영령들이 함께 하는 ‘열두 번째 詩가 있는 추모 시낭송 음악회’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 보훈공연장에서 열렸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코시동이 주관하고, 국립대전현충원, 대전보건대 시낭송과정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주관사인 중도일보, 윈데일리, 옥천향수신문, 국보문학, 한국문학신문, 엠뉴스 등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합동참배를 마친 회원들은 오전 11시부터 시낭송 공연을 시작하면서 뜨거운 애국심의 심지에 불을 지폈다.

temp_1718532169197.-1827214514
바로크윈드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국민의례와 애국가 합창에 이어 이정윤 회장이 인사말하고, 황원채 대전현충원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격려사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특히 격려사 후 시낭송을 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바로크윈드 오케스트라 김민정 지휘자의 지휘로 '아름다운 나라'가 연주되고, 홍혜경 하피스트의 하프 연주와 추모 시낭송 콜라보가 이어졌다.

'가신님 들꽃으로 피었습니다'(낭송 김응배, 김향미), ‘철조망에 걸린 편지’(낭송 박병모, 남금자, 이영순), 노래 ‘천년학’(가수 곽순화) 공연과 박태희 무용가의 살풀이 무용을 비롯해 추모 시 낭송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temp_1718532128055.1026220745


회원들은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낭송 임채원, 전인철, 최장규, 김정희), ‘무명 호국의 영혼’(낭송 박영주, 김미화), ‘사랑했던 전우여’(낭송 이정윤, 서만석), ‘유월의 영령이시여’(낭송 최인순, 김윤이), ‘6월 아! 슬픈 하늘이여’(낭송 김경호, 한정인)를 낭송하면서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박지혜 연주자의 오카리나 연주 '그리운 사람끼리' 다음으론 이나겸 연주자의 플루트 연주가 눈길을 모았다.

‘ 6월이 오면’(낭송 강문자, 김현욱, 류재연), ‘가신 이에게’(낭송 김종신, 김명이), ‘6월의 편지’(낭송 안예순, 이은숙)가 낭송되고, 이나겸 플루티스트는 플루트 독주로 ‘영웅’ OST를 들려줘 애국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가야소리 병창단이 '어디로 갈꺼나'와 '구 아리랑' 을 연주하고, ‘ 6월의 하늘’(낭송 이정윤)과 ‘유월의 노래’(낭송 오명숙, 김경중)가 낭송됐다. 이어 허진주 가수는 '전우여 잘 가거라'를 열창했고, 허진주 가수가 지휘한 코시동 합창단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합창으로 부르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두 번째 詩가 있는 추모 시낭송 음악회’를 마친 회원들은 때 아닌 폭염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이구동성으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는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윤 회장은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뜻인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인 ‘보훈’이 합쳐진 말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국가와 국민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호국보훈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추모시낭송음악회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안보의식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저희 회원들은 호국영령님들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오늘과 같은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신도 성폭행혐의 JMS 정명석 7월 마지막 공판 예고
  2. 故 대전용산초 교사 순직 인정… 유족 "우려했는데 다행" 교사노조 "눈물로 환영"
  3. 대전지방보훈청,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참석
  4. 바이오 특화단지 27일 발표… "대전시가 최적지"
  5. 대전상의-수자원公 "물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합심
  1. 대전전투 개시 전 중구 침산동 잠입한 인민군, "세천고개 어디냐"
  2. '가시밭길' 충남스마트축산단지… 좌초위기 극복할까
  3. 대전교육청 '정명희미술관' 이관 논의… 교육기부 위축 우려
  4. 입법예고 조례 의견 제출이 스팸 메일? 대전교육계 3개 단체 "대전시의회 권위적 운영 규탄"
  5.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간호·간병 서비스 전국 최하위 수준

충청권 간호·간병 서비스 전국 최하위 수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타 지역 대비 크게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호자 등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및 그 밖의 간병 지원인력에 의해 포괄적으로 제공되는 입원 서비스를 뜻하는데, 부모님 등의 간병 치료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1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뒤 2023년 12월 21일 개선안 발표 등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충청권의 현주소는 25일 오후 2시 세종시 아름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지역발전 활성..

강등 위기에 지갑 연 대전하나시티즌… 순위 반등할까
강등 위기에 지갑 연 대전하나시티즌… 순위 반등할까

대전하나시티즌이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폭풍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예산을 대폭 투입하면서, 국가대표 출신에 이어 외국인 공격수까지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령탑부터 선수단까지 변화를 주면서 순위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현재 대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는 김문환, 천성훈, 박정인 등으로, 이들 모두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혔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으로 꼽힌다. 김문환은 올해 3월 A매치 태국전까지 대표팀에서 27경기를 소화한 풀백으로, 과거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서구 대전 자치구 최초 영화관 다회용컵 촉진 "환경보호"
서구 대전 자치구 최초 영화관 다회용컵 촉진 "환경보호"

대전 서구가 대전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관 내 다회용컵 사용 촉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환경 정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다른 자치구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필요해 보인다. 구는 26일 오후 4시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CGV 탄방점과 '영화관 다회용컵사용촉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구는 지난해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다회용품 재사용 촉진 사업' 국비 2억 원을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 시·구비를 더해 모두 4억원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영화관은 일회용 종이컵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 중 하나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 ‘최저임금 인상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마와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마와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