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용계중, (가칭)학하중 위치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 유성구에 설립 예정인 (가칭)용계중과 (가칭)학하중 신축 사전기획용역 입찰 결과 단돈 몇 백원에서 몇 천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용계중 입찰에서 ANA건축사사무소가 2순위와 3079원, 학하중은 라온건축사사무소가 차순위보다 830원을 낮게 금액을 써내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두 학교에 대한 신축 사전기획용역 낙찰이 마무리되면서 다음 달부터 설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은 용계중과 학하중에 대한 신축 사전기획용역을 공고했다. 입찰은 12일부터 진행돼 14일 마감 후 당일 개찰도 진행했다.
그 결과, 용계중은 128곳 중 ANA건축사사무소가 5833만 1421원을 입찰 1순위를 기록했다. 2순위 5833만 4500원보다 3079원 낮은 금액을 써냈다. 용계중 신축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주택개발로 증가 학생들의 적정한 학생 배치 여건 마련을 위한 신설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대전 유성구 용계동 56번지 일원에 31개 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규모를 신설하게 되며, 총사업비는 312억 원, 대지면적은 1만 2600㎡ 내외다.
학하중은 127곳이 입찰에 참여해 라온건축사사무소가 1순위로 사업을 수주했다. 라온건축사사무소는 4297만9500원을 입찰해 했고, 2순위와는 단 830원 차이를 보였다. 학하중 신축 사업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167번지 일원에 19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규모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25억 원, 대지면적은 1만 3937㎡ 내외다.
각 학교에 관한 용역에선 설계공모에 사용할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공공 건축심의를 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3년간 설립된 신설학교와 대전교육청 제공자료를 바탕으로 사전기획 적정성 검토 이행, 설계지침서 및 과업지시서, 개략도면 등을 작성하는 것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0일간인 만큼, 약 5개월 뒤면 설계 등에 따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용역에 학습방법에 따른 공간구성, 교육시설과 지역사회 연계에 관한 사항, 사업 규모와 사업비 등 사업 추진, 디자인 계획 및 안전, 에너지 효율화, 수목 및 생태환경 조성 및 관리 등을 담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 업체와 이미 계약서 초안을 주고받았고, 내부 결재가 진행되면 계약이 마무리된다"며 "6월 24일부터 용역에 대해 착수해 150일 뒤인 11월 20일까지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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