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
1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충남형 늘봄학교는 도시와 농어촌 교육격차,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지역 여건을 고려하고 지역사회와 연대, 협력을 강화해 온 마을이 함께 학생 성장 발달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에는 대학과 연계해 진로체험 등 교육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난해 교육청은 도내 11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상상 늘봄교실 등 다양한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교육청은 올해에도 도내 대학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근 남서울대, 단국대, 세한대, 유원대 등 4개 대학과 충남형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한다.
교육청은 협력 대학 확대에 따라 충남형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대학과의 협력으로 질 높은 충남형 늘봄학교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2학기 도내 422교 모든 초등학교에서 충남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전면시행에 따른 학교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밀·과대 학교와 특수학교에 늘봄학교 업무 전담 인력 240명을 채용 배치하여 전담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학교는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지원하며, 업무 표준화 편람 및 업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전담 지원 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과대 과밀학교 공간 문제는 지자체와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학교 밖 돌봄 시설을 확보하고,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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