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20조 목전 충남… 네덜란드서 연이은 3천억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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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투자 20조 목전 충남… 네덜란드서 연이은 3천억 투자협약

뉴콜드·SHS 유치 따라 163개 기업·19조 3690억 원으로 증가
金 "연내 1조 이상 추가 유치 기대… 선순환 지역경제 활성화"

  • 승인 2024-06-17 14:3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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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이 오성환 당진시장과 함께 이번달 13일(현지시간) 글로벌 콜드체인 기업인 뉴콜드사의 Dinteloord 공사현장을 시찰 중 기념촬영하는 모습. 네덜란드 딘틀루드=이현제 기자
충남도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의 유럽 순방 일정 중 이번 달 13∼14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2억 2500만 달러(304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의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 및 금액은 163개사 19조 3688억 원이다.

민선7기 유치 금액인 14조 5385억 원보다 많다.



연도별로는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6개월 동안 49개사 3조 145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0개사 14조 9272억 원, 올해 들어선 이번 네덜란드를 포함해 34개사 1조 2959억 원을 유치했다.

투자유치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도 4만 27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유치 내용을 보면, 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국내 식품 종합 기업 대상과 대규모의 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8월에는 중국 남일중공업과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으로부터 4700만 달러 외자유치했다.

또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는 한화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3개 대기업 투자를 확정지었다.

3개 기업은 아산과 당진에 9117억 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제조 핵심 소재,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차세대 단열재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세계 최초 8.6세대 아이티(정보기술-IT)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한다.

8월에는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을, 10월에는 롯데웰푸드로부터 2220억 원을 유치했으며, 11월에는 김태흠 지사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과 손을 맞잡아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3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한전선으로부터 1400억 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송우이엠으로부터 2000억 원 투자받는다.

도는 올해 안에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 연내 20조 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국내외에서 유치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직접적인 부가가치 유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성장 등 지역경제에 선순환 구조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민선8기 충남도는 네덜란드와 체크, 헝가리 유럽순방을 통한 국외 기업의 기술이전과 직접 투자, 국내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략적 유치 활동을 전개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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