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계룡시노인복지관,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 계룡시성폭력상담소가 함께하였으며, 안전을 위해서 논산경찰서 계룡시지구대, 계룡소방서가 협력하였다.
이를 통해 계룡시민과 관내 보육기관 어린이들 500여명이 참여하는 데 큰 사고 없이 여러 나라의 의상, 음식, 놀이, 체험을 통해 다(多)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었다.
다문화가족들도 베트남의 반미, 필리핀의 판싯, 일본의 타코야끼, 중국의 건두부무침, 한국의 식혜 등을 준비하고 당일 나눔을 하며 직접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음식 만들기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많은 음식 준비하기 때문에 몸은 힘들었지만 시민들이 모국의 음식을 맛있다고 잘 드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문화협회 회원들도 가족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새로운 가족들과 음식 준비를 통해 교류하게 되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음식을 드신 시민들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맛있고 푸짐해서 만족한다"고 하신 분들도 많았다. 아이들 인솔한 교사들도 "가족센터 지원들이 잘 안내해주고 수월하게 체험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문화협회 동아리'행복한 장구'팀이 한복차림으로 신나는 공연을 손보여 시민들과 호응을 받어 행사에 큰 화제가 되었다.
팀원은 "행사를 위해 새로운 곡을 준비하느라 회사 퇴근 후 저녁이나 휴일에도 모여 연습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올해 '세계인의 날' 행사는 '다(多)문화 다함께'라는 제목 그대로 다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보여준 계룡시의 미래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였다. 사토리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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