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18일 충북 옥천 서화천 수역에서 올 여름 예상되는 녹조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응훈련 때 모습. (사진=중도일보DB) |
금강유역환경청은 6월 18일 오후 대청호 서화천 수역에서 '대청호 녹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열흘 앞서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물환경연구소, 대전·청주상수도사업본부, 옥천군,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총출동한다. 충북 옥천 추소리 서화천 수역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녹조 발생을 사전에 예측부터 조류경보 발령, 저감활동 대응, 조류경보 해제까지 기관별 역할을 실전 같은 훈련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녹조 대응조치 총괄기관으로서 조류 경보발령 및 기관별 녹조 대응 요청 등 임무를 수행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수면관리자로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조류제거 활동을 펼치며 물환경연구소는 주기적인 채수분석으로 녹조를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해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끝으로 관할 지자체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식수 정화 등 이날 훈련에서 각 기관의 대응과 협업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대형녹조제거선과 무인선박과 더불어 올해는 수역에서 녹조제거 무인 선박(에코로봇)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 이른 더위로 녹조 대응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녹조대응태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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