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이 6월 22일과 23일 태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 볼만할겨'를 진행한다. 사진은 볼만할겨 홍보물. |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6월 22일과 23일 태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 볼만할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에 초여름의 상쾌한 날씨에 수국과 노루오줌이 개화해 알록달록 물들이는 가운데, 음악 공연부터 플리마켓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22일과 23일 이틀간 태안과 서산지역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천리마켓’이 열려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공방 제품을 선보인다.
또 Mnet 포크송 경연 프로그램 ‘포커스’ 출신이자 자연을 소재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송인효가 음악 공연을 열고 수목원 풍경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기타 연주와 음색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천리포수목원 가드너와 함께하는 ‘정원 산책’은 선착순 20명 현장 예약으로 하루 2회씩 진행되며, 6월부터 매주 토요일 동안 진행되는 ‘노을 산책’은 유료 해설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노을 산책은 고요한 수목원의 저녁 시간대에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특히 탐방객의 관심이 뜨겁다.
수목원 내 민병갈갤러리에서는 ‘기억 속의 민병갈, 그리고 천리포수목원’을 주제로 천리포수목원 54주년 창립기념일 전시를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갤러리를 방문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이번 6월 ‘볼만할겨’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달 셋째주 주말에 다양한 문화·공연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건호 원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한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특유의 해양성 기후 덕분에 무더운 내륙보다 선선한 초여름 날씨를 자랑한다”며 “수목원을 방문하시는 관람객들이 더욱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