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대회 홍보 포스터. 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
이 대회는 식물에 해를 끼치는 병과 해충을 찾아내고, 이들의 분류학적 위치와 명칭을 정확히 정하기 위한 절차다. 외국산 농산물을 수입 검역할 때 외래 병해충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이기도 하다.
검역본부는 검역관들의 식물 병해충 분류 동정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2022년부터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의 농업생명대학과 자연과학대학 대학(원)생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경진대회 특징은 딱정벌레목과 나비목, 파리목 등 모두 11개 군의 해충 분야에서 특징을 찾아내고 분류하는 실력을 겨루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도전! 식물건강 골든벨'과 식물검역 관련 소통의 시간 등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검역본부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원)생 5명과 식물검역관 5명에게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은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자우편(esshin89@korea.kr)이나 팩스(054-912-0652)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국경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래 우리나라 농업 분야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검역본부는 철저한 국경검역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과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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