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소이면 금고리 용배수로 준공 전(사진 왼쪽)·후(오른쪽) 사진. |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44개 모든 마을에 각각 1억 원을 지원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총 3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제와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주민들의 회의를 거쳐 행정리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마을별로 1개에서 4개 정도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까지 모든 마을에 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만일 그해에 사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에는 남은 예산 내에서 다음 해에 나머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이 사업은 6월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며 ▲아파트 정주환경 개선 ▲범죄예방용 CCTV 설치 ▲마을회관, 경로당 보수 ▲공동주택 외벽 도색 등 마을 숙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마을 내 소규모 생활SOC가 확충되고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금왕읍 호산1리, 용계2리, 소이면 금고1리는 이 사업을 가치 있게 활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호산1리는 주민들의 여가시설인 옥(玉) 찜질방을 마을회관에 만들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탈바꿈시켰다.
용계2리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을 위해 마을 안길을 확장했고, 금고1리는 농기계 사고 위험이 높던 좁은 농로 옆 사면에 축조 블록을 설치하고 농로를 넓혀 안전성을 높였다.
이장 A씨는 "주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마을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돼 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마을 대표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을 통해 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견인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모든 마을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이 사업의 발주·입찰 등과 관련한 문제 제기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원가 산정과 낙찰자 선정 절차를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아스콘 덧쓰우기 공사 비용에는 부대공사 비용도 포함돼 있다"며 "공사 난이도를 고려하지 않고 면적과 거리만으로 단순화한 보도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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