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 경로당, 전국 '모범 경로당' 선정

전국 6만 8천여 개소 경로당 중 56개소 선정, 충남에서 3개소만 선정
2021년부터 매년 가을 국화 전시회 개최, 이웃간 따뜻한 온정 이어가
충남어르신심폐소생술경연대회 및 노인자원봉사단경진대회 대상 수상

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이안아파트) 경로당에서 열린 모범 경로당 현판식 사진

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이안아파트) 경로당에서 열린 모범 경로당 현판식 단체 사진

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 경로당이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되어 17일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선정은 전국 6만 8000여 개 경로당 중 단 56개소만이 뽑힌 것으로, 충남에서는 왕정2리 경로당을 포함해 3개소가 선정됐다.

대한노인회는 경로당의 기능 혁신과 노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회계 관리, 회원 관리, 경로당 프로그램 참여도 등을 평가해 매년 '모범경로당'을 선정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 안민수 성연면장 등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남춘현 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 노인회장은 "이번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것은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회원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주민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종재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한마음으로 화합과 단결을 통해 건강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춘식 연합회장은 "왕정2리 경로당은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통을 통해 모범적인 경로당 운영으로 이번에 증명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왕정2리 경로당은 2021년부터 매년 가을 국화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며, 2023년에는 충남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와 충남지회 노인자원봉사단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모범경로당 선정은 지역 사회의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