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강장 보수 후 모습 |
아산시는 17일 관내 923개소의 유개 승강장 중 95%에 해당하는 877개소를 전면 개보수해 대중교통 이용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보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혹한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하고 승강장 내 편의시설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소 비용으로 승강장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기능성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아산시의 버스 승강장은 디자인과 설치 시기가 다른 8종류로 구성돼 있다. 시는 노후 승강장을 신규 교체하는 데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개보수를 통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승강장 방풍시설(비가림) 설치 ▲온열의자 설치(밀폐형 설치불가 지역 위주) ▲퇴색, 부식, 누수 등으로 파손된 의자 교체 등 이용객의 사계절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승강장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교통 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강장 개보수 완료 후 신규 승강장 설치와 온열의자, 방풍시설, 안심벨 등 편의시설을 추가해 전체 승강장 보수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보수 사업은 아산시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통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됨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아산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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