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동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대전 동구 가양동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가양동 176-1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짜리 14개 동, 총 1560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도급액은 약 5145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50%씩이다.
사업지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가양역과 접한 역세권이며, KTX 대전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대전복합터미널도 반경 약 2㎞ 거리에 있다.
주변에 흥룡초, 가양초, 동대전중, 대성여고, 동아마이스터고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좋고, 사업지가 속한 가양동을 비롯해 소제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 주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가양동 1구역은 2008년 6월 추진위 구성이 된 뒤 지연되다가, 2023년 12월 28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본격 재개발 사업에 나섰다. 시공자가 선정된 만큼,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이 마무리되면 사업시행인가 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BU 대표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입주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교두보 삼아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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