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
이 시장은 지난 14일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중도일보·대전상공회의소 공동주최 경제세미나에서 "대전에 57개 상장기업이 있고 이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은 25개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상장기업 중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14조 원이 됐고 바이오니아 등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투자하고 지원하면 (대전이 한국 바이오 산업 석권하는 것) 가능하리라 본다"고 부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대전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부각하면서 이달 말 정부의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분야 산업 경쟁력도 부각했다.
이 시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대전이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에 포함돼 인재 육성 개발 부문에 1000억 원 정도 확보했다"며 "양자 산업은 대전이 이미 인력을 싹쓸이 했으며 대전시와 카이스트가 200억 원을 투입해 양자팹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은 방위사업청 이전이 2027년 말께 완료되는 데 이 분야 대대적인 투자와 방산기업을 육성하기로 했고 나노 반도체의 경우 160만 평 산단 포함 국방 및 전력반도체 분야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고 보탰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 되다보니) 머크, LIG 넥스원, SK온 등 좋은 기업들이 끊임없이 대전행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전의 비전도 설명했다.
특히 0시 축제에 대해선 "올해는 0시 축제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 폭발적인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를 잘 하겠다"며 "0시 축제는 경제활성화용 축제로 기획이 됐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빵집은 성심당은 0시 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빵집으로 대전의 조그만 맛집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맛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의 대표 축제 0시 축제가 국내외 유명세를 타고 관광객들이 몰리면 소비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 0시 축제가 원도심을 넘어 대전시 전역으로의 확산을 고민하겠다면서 하나금융그룹, 전문건설협회, 대전보건대, CNCT 등을 거론, 지역 경제계와 대학 등의 참여를 예고했다.
이 시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전이 오시기로 했다"며 "옛 충남도청사, 관사촌 등을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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