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더 나은 계룡의 삶' 시민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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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더 나은 계룡의 삶' 시민토론회 성료

연령별 참가자 모집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 목소리 경청

  • 승인 2024-06-16 10:30
  • 수정 2024-11-14 15:35
  • 신문게재 2024-06-17 14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더 나은 계룡의 삶 시민토론회 (토론회 현장 모습)
계룡시는 1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더 나은 계룡의 삶'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시정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소통위원회 주도로 열렸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 개선과 보완점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생애주기별 정책사업을 공유하고 연령별 시민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연령별 5개 계층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수혜자 관점에서 ▲젊은 층을 위한 지역 축제 활성화 ▲진로박람회 운영 ▲10대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30대는 ▲어린이 놀이터 확충 ▲전자도서관 이용체계 도입 ▲산후조리원 설립을, 40대는 ▲보육시설 확충 ▲교통체계 개선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실 개설을 제안했다. 50대는 ▲시민토론 활성화 ▲고독사 예방 등 1인 가구 관리방안을, 60세 이상은 ▲도시경관 개선 ▲계룡역 주변 조경 정비를 제안했다.

이응우 시장은 "10대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계룡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제안된 소중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0대 참석자는 "시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 생각한다"며 "토론회에 나온 의견들이 시 정책과 방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 반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채택되지 않은 의견에 대해서는 그 사유를 설명하고, 채택 가능한 대안으로 조정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토론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통정책을 재정비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계층별 시민간담회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계룡시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소통 담당부서 신설과 시민소통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소통 정책을 시행 중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계룡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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