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가정 다 잡는 가족친화기업 지원 접수 첫날 조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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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일·가정 다 잡는 가족친화기업 지원 접수 첫날 조기마감

가족친화문화 조성, 출생률 제고 위해 가족친화기업 지원
특별자금,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사업 신설...신청 몰려 인기 실감

  • 승인 2024-06-16 10:23
  • 수정 2024-11-14 15:33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북도청
충북도청

충청북도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는 초저출생률 위기에 대응하고 임신·출산·육아 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설한 '가족친화기업지원특별자금'이 접수 첫날 오전 조기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특별자금은 충청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중 30억 원을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에 기업당 3억 원 한도, 3% 고정금리로 대출해 주는 정책자금이다. 당초 6월 10일부터 5일간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접수 첫날 오전에만 계획 대비 150%인 45억 원이 접수되며 조기 마감됐다. 신청 기업은 지역경제 기여도, 기술력, 기업 건실도 등 평가기준에 따라 6월 말까지 융자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가족친화인증 확대 및 인증기업 우대를 위해 신설한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사업'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충북도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마케팅, 시설현대화 등 기업당 1500만 원 한도 내 바우처 형식의 수요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5월부터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5개사 모집에 59개사가 신청했다. 6월 13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 18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최근 MZ세대 대상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 일자리 판단기준 1위는 '워라벨'"이라며 "청년 인구 유입과 출생률 제고를 위해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해 주는 사업이다. 충북도에는 299개 기업·기관(대기업 23, 중소기업 235, 공공기관 41)이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지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북도의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원 강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년 인구 유입과 출생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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