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교호수공원 '미루나무 피크닉'에서 즐거운 아침 운동 중간에 진솔한 대화 진행을 기념하고 있다.(사진=김삼철) |
김동연 지사는 15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바닥분수에서 마루나무 피크닉을 거쳐 지역주민과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광교호수 공원 산책을 최근 한 시민이 '주말에 함께 걷고 싶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우리 함께 걸을까요? 토요일 아침, 상쾌한 광교호수공원을 여러분과 걷고 싶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걸어보지 않으실래요?"라고 광교 호수공원 한 바퀴 걷기를 승낙했다.
이날 수원 광교호수공원(원천호수) 둘레길 아침 운동은 김동연 지사와 정우영 사모 및 수원 러닝크루, 펜까페 동고동락, 경기도민 등 50여 명이 광교호수공원 바닥분수에서 출발해 '미루나무 피크닉'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걷기 아침 운동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집이 근처라 호수공원을 자주 걷는다. 3일 중 2일은 도보로 출근하며 도민들의 실생활을 체감한다. 물론 걸으며 소통도 중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약속한 주말에 진솔한 대화를 들으며 걸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2주년을 맞아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 대한민국의 학벌주위와 생각이 다르면 원수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어리석은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에 맞서기보다는 경기도정을 잘 살피며 경기도와 나아가 대한민국의 훌륭한 잠재력을 힘을 모아 이끌어내고 싶다"며 " 수원, 용인, 화성, 안양, 남양주, 서울, 춘천, 청주, 의정부, 수원 러닝크루, 펜까페 동고동락 등 오늘 함께한 분들과 더불어 상생하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균동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양적, 질적 발전을 이뤄 우리 세대에서부터 후손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봉사와 희생을 감수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경기도를 사람 사는 세상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연 지사의 인스타그램(SNS) 댓글에는 ▲남양주 평내호평에도 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일산 와주세요 ▲오늘 더웠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바른 정치를 하시는군요. 대통령감입니다 ▲도지사님, 너무 보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등 호수공원 산책에 긍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수원 광교호수공원 바닥분수에서 시작해 마루나무 피크닉을 거쳐 다시 바닥분수에 도착해 호수공원 한 바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사진=김삼철) |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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