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전경 |
무안군은 "강기정 시장이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무안군수의 3자 회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과정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관련 무안군의 입장이 변화되고 있는 것처럼 말씀을 하셔서 공식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광주 전투비행장의 무안 이전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산 군수는 지난달 5일 김영록도지사와 비공개 회동에서도 강기정 시장이 무안군 일로읍을 직접 방문해 홍보 캠페인을 하는 것은 우발적 사고 우려가 있고 농번기 군민 생업 지장이 염려되니 홍보 활동 중단을 요청해 줄 것을 김영록 도지사께 강력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1일 일로읍 5일 시장을 방문해 민간·군공항 이전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었으나 무안군과 전남도의 자제 요청에 방문을 연기하고 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중 3자 회동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김영록 도지사는 강기정 시장과의 3자 회동을 중재안으로 제안했다"며 "당시 김산 군수는 언젠가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만나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와 광주시의 접촉을 통해 광주시의 홍보 캠페인이 잠정 중단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전남도, 광주시간 3자 회동에 공감하고, 그 시기와 방법 등에 관해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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