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시 축제' 성공 개최를 빌며!

  • 오피니언
  • 여론광장

[기고] '영시 축제' 성공 개최를 빌며!

조종국/서예가, 전 대전시의회 의장

  • 승인 2024-06-18 11:4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조종국
조종국
대전시는 오는 8월 9일(금)부터 17일(토)까지 대전역전 일원에서 < 영시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와 2002년 <월드컵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과학도시로 AI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지극(至極)히 고무적(鼓舞的)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다.

우선 대전시하면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의 도시로 인공위성 <나로호>발사를 성공시킨 대덕연구 단지를 떠올릴만큼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최대산실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할수 있다.

AI시대를 열어가면서 산업기술과 첨단과학의 발전은 문화예술의 진흥이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어 이 두가지 목표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대전시의 위상을 널리선양하고 이를 시민들의 자긍심으로 삼아야 함은 두말할나위가 없어 문화예술 진흥의 육성이야말로 거시적 과제가 아닐수 없다.



자고로 우리충청도가 선비의 고장이요, 학문의 고장이 었음을 상기할때 국토의 중핵도시 수도격인 대전에 첨단과학기술연구 단지가 자리하고 있음은 우연한일이 아닌 것으로 늘 마음으로 든든하게 생각한다.

그 밖에 대전엔 천부적인 관광자원이라 할만한 유성 온천이 있다. 유성온천의 수질이나 각종 위락시설은 이미 정평이 나 있거니와 당국에서는 그 유성을 관광 특구로 지정보다 많은 관광 객과 각종 세미나등을 유치, 관광대전의 면모를 널리 자랑해 왔다.

그리고 유성의 휴양시설과 쌍벽을 이룰수 있는 또 하나의 휴양지로 신탄진 옆에있는 대청댐이다.

대청댐의 맑은 물과 그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아주멋진 레저타운으로 이미 부상해 왔다.

대전은 더할나위 없는교통의 중심도시로 경부 호남고속철 까지 개통되어 전국어디서나 상업과 관광으로 아주편리한 한국의 중핵도시다.

그리고 정부의 제3청사가 대전에있고 가까운곳 계룡시 에는 육해공군본부를 두고 있어 명실공히 행정, 군사 도시로서 각광을받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대전은 정치, 군사, 관광, 연구, 교통의 요지가되어 남한의 중심부에 위치(位置)한 장점까지 살려 세계적인 도시로 날이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여기에 가 일층 대전발전에 필요불가결 한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 거대한 도시에 걸맞는 문화예술의 영역이다.

아무리 어느 도시가 크게 그리고 현대적으로 발전한다고 해도 그 도시의 정신적 심미적 바탕인 문화 예술의 향기가 없다면 이는 마치 큰육체만있고 정신이나 영혼이없는 사람과 다를바가 없기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도시는 현대도시로서의 가치가 빛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충청남도 일반 시였던 대전시에서 1982년 부터 지역특성의 시민화합축제로 개최해 왔던 <한밭문화제>를 1989년 대전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당시 예총(회장 조종국)에서 그 위상에 걸맞게 기업메세나 등을 활용해 대표축제로 2006년까지 성대하게 개최 해왔다.

제24회까지 이어져온 이 <한밭문화제>가 2007년 폐지되고 각 동사무소마다 여성합창단을 창단 공연활동 을 펼쳐오고 있었을 뿐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께서 취임하면서 <일류문화도시 대전> 건설을 제창하시고 <한밭문화제>가 폐지되고 16년 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의 도시 위상에 걸맞는 < 영시축제 >를 준비해 오고 있다.

이 <영시 축제> 성공개최를 기대하면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150만 시민들의 삶이 예술로 행복해지는 일류문화도시 대전시로 힘차게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조종국/서예가, 전 대전시의회 의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