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5일 미호강 파크골프장과 오송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치렀다. |
흥덕구 원평동에 소재한 미호강 파크골프장은 기존 54홀(일반인 27, 장애인 27) 규모의 시설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었다.
시는 파크골프에 대한 시민 수요 증가에 약 7억원을 투입해 일반인 9홀을 확장했으며, 장애인 주차장 50면을 포함한 주차장 180면도 조성했다.
2023년 4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아 2023년 9월 착공해 2024년 3월 준공했다.
또한, 오송파크골프장은 오송읍 오송리 6만7634㎡의 넓이에 36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총사업비는 약 21억원이 투입해 2022년 실시설계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문화재 지표조사 및 표본조사를 마친 뒤 2023년 착공해 3월 준공했다.
오송·미호강 파크골프장은 민간위탁 기관인 청주시파크골프협회가 3월 2일부터 시설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무료로 임시 운영 중이며, 인터넷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7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15일 오전 11시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오송·미호강 파크골프장 개장식과 청주시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350여 명의 골프대회 참가자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살린 오송·미호강 파크골프장이 시민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 파크골프 회원은 약 2370명에 달한다. 기존 미호강 파크골프장 하루 이용객 수는 최대 1700명에 이르고, 동 시간대 약 150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다.
시는 2025년 말까지 미원생활체육공원과 방서교 일원에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또 다른 인기종목인 피클볼과 그라운드골프장도 제2운천교 인근에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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