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 집행잔액 발생 과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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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 집행잔액 발생 과다 질타

제417회 정례회 2차 회의, 과학인재국과 경제통상국에 대한 2023회계연도 결산안 등 심사
사전 사업비 조정 등 효율적 집행 및 잔액 최소화 주문
'충청북도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

  • 승인 2024-06-15 10:12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북도의회 제417회 정례회 1차 산업경제위원회
충북도의회 제417회 정례회 1차 산업경제위원회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14일 제417회 정례회 2차 회의를 열고 과학인재국과 경제통상국에 대한 2023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심사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오픈 아카데미 사업은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사업인데 63%만 집행하고, 37%는 불용처리했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사전 계획과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사업을 운영한 것이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의영 의원(청주12)은 "과학인재국의 집행잔액 중에서 특정부서가 전체 잔액의 70%가 넘는데 이는 사업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특정부서에서 불용 또는 이월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2023년도 방사광가속기 미래인재양성사업의 참여실적이 217%를 달성했음에도 2024년도 예산을 증액한 것은 추계를 잘못한 것"이라며 2023년도 세부사업 내용과 2024년 추진 실적 및 사업 내용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충북도립대 운영비 불용률이 9.6%나 되고,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비, 취업 및 창업 지원활동비는 각각 23.5%, 16%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불용처리했다"며 "학생들에게 지원돼야 할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것은 큰 문제가 있어 향후 예산편성과 집행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예타기획용역은 발주조차 못한 집행률 0% 사업"이라면서 "2024년 남은 기간 예산을 면밀하게 살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연초 계약이 완료돼 집행잔액 발생이 예상되는 것들은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관계 부서와 협의해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조정된 금액에 대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날 결산안 심사와 함께 '충청북도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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