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4년 시니어모델 입문과정 수료 패션쇼'에서 시니어모델들이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제공=인천시 |
이번 행사는 신중년 이후 세대의 제2경력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중 '시니어 모델 입문과정'의 수료식 행사다. 지난해 11월 1기 수강생들의 '또 하나의 설레임'에 이은 두 번째 패션쇼로, 인천문화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80년대 청춘을 꿈꾸던 나로 돌아가는 '80's 써니' ▲웅장하고 시크한 '블랙&시크' ▲우아하고 아름다운 '드레스'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패션쇼 무대를 선보였고, 인천문화예술협회 소속 모델 15명의 '오페라의 유령'을 주제로 한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패션쇼를 지켜본 수료생 가족·지인과 인천시 공무원 등은 생애 처음 대중 앞에 선 시니어 모델들의 새로운 도전과 용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내며 응원했다.
수강생 중 일부는 인천문화예술협회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시니어 모델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협회에서는 활동 연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우리 인천 어르신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제2의 꿈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박정숙 센터장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느꼈을 설렘과 행복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시니어모델로 지속적으로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가 그 시작점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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