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노인 통합돌봄 정책 토론회 가져

  • 전국
  • 충북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노인 통합돌봄 정책 토론회 가져

충북 통합돌봄사업 현실 진단 및 실천 방안 마련

  • 승인 2024-06-14 07:41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청북도 통합돌봄 정책토론회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3일 충청북도 통합돌봄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충청북도 통합돌봄 정책토론회(의회회의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3일 충청북도 통합돌봄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정)는 1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 충북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충북 노인 통합돌봄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급속한 고령인구 증가에 대비해 충북 통합돌봄사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노인복지 전문가, 현장 활동가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정책적 논의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수선 교수(서원대 사회복지학부)는 "통합돌봄이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인 만큼 관련 기관 단체 간 원활한 사업 연계성 확보를 위해 민·관 공동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현재 국가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진천군 사례와 충북 자체형 사업을 진행하는 음성군 및 괴산군 사례를 연구해 향후 충북형 통합돌봄 운영 모델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희숙 부회장(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은 "통합돌봄 사업의 정책 방향 설정에 있어 '노인의 존엄한 삶' 자체의 의미가 내재돼야 한다"고 했으며, 이인성 센터장(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은 "충북지역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료·주거·복지 등 영역의 연계와 협조가 필수적이며 관이 의지를 갖고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영자 정책연구실장(충북사회서비스원)은 "충북은 도농복합지역인 만큼 시·군별 돌봄 수요와 공급 상황을 고려해 지역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했으며, 이장희 교수(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효과적인 노인 통합돌봄 지원은 단편적 의료 및 돌봄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대상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상정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고령인구 증가 속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이고 충북의 2030년 고령인구 비중도 27.2%로 예상되는 만큼, 충북형 노인 통합돌봄 모델 수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노인들이 나고 자란 고향 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및 통합돌봄 지원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