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자흐스탄 아스카나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송학원 김종현 이사장(왼쪽)이 다르칸 사티발디 카자흐 투르키스탄 주지사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학교법인 우송학원(이사장 김종현)은 카자흐스탄에 첨단공학 관련 교육 수출을 추진해 지역대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송대는 2018년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과기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AI·빅데이터 등 첨단교육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카자흐스탄 역시 우송대와의 협력을 적극 지지하는 상황이다.
12일 카자흐를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우송대의 성공적인 IT 교육수출 기원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현재 공학 전공을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라며 "그 중 우송대의 프로젝트(AI·빅데이터 교육을 위한 캠퍼스 구축 등)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우송대는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 주 정부와 협력해 그 지역을 중앙아시아의 AI·빅데이터 교육과 연구 중심으로 성장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수 인재에게는 한국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 역량 있는 해외 인재를 확보하고 지역에서 정주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성경 우송학원 설립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인 첨단 SW기술 교육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현지 교육환경에 맞도록 정비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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