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11일 출산.육아 지원제도 사용 직원이 모여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사진제공은 조폐공사 |
13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11일 출산·육아 지원제도 사용 직원이 모여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 홀 미팅은 다양한 그룹의 직원들과 사장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간담회로,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성 사장 취임 후 신설된 조폐공사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타운 홀 미팅에는 육아휴직 사용 예정 및 육아휴직 후 최근 복직한 직원과 육아기 단축근로 제도를 사용 중인 직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각자의 육아 지원 제도 경험에 대해 한 직원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육아 지원 제도가 없었다면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부서 동료들이 많이 배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사는 임신 중인 직원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태아 검진휴가 ▲임신 중 육아휴직 ▲출산 전·후 휴가를 제공하고, 배우자 출산에도 휴가를 보장하며 ▲난임·불임 직원을 위한 휴가와 휴직도 마련돼 있다. 출산 이후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시간제 ▲자녀 돌봄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제도를 직원의 생애주기별로 갖추고 있다.
또한 사전 휴직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고려해 채용과 인력 운용계획을 수립해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관련제도 사용률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공사의 육아휴직 사용 직원은 36명, 출산휴가는 30명으로, 전 직원의 약 5% 수준이었다. 특히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사용자는 남직원이 절반에 달했다.
성 사장은 "직원들이 일하면서도 마음 편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도를 많이 만들어 공사가 가족친화 기업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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