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포스터 |
1971년 겨울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재현한 하이재킹은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이 운항하고 승무원 옥순(채수빈)이 안내하는 비행기 내에 납치범용대(여진구)가 사제폭탄을 터뜨리며 비행기를 북으로 납치해가는 내용이다.
21일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AB 스튜디오에 비행기 내부 세트를 마련해 영화 장면의 절반 이상을 촬영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2022·2023년도 '영화드라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비, 인건비 등을 지원받았으며,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AB 스튜디오에서 약 4개월간 촬영이 진행됐다.
앞서 5일 개봉한 수지와 박보검 주연의 영화 '원더랜드'도 2020년에 같은 스튜디오에서 4개월간 촬영한 바 있다. 원더랜드 중 우주선 씬과 작업실 내부 씬이 AB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이 외에도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스튜디오 큐브, 아쿠아 스튜디오 등의 촬영 스튜디오에서 넷플릭스 '킹덤 2' '오징어게임 1, 2'과 같은 영화가 제작됐고, 방영을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2'와 tvN '엄마친구아들'도 최근 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다.
한편, 진흥원은 하이재킹 개봉을 기념해 20일에 상영회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영회 이벤트는 17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Hwajin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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