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충북형 가치봄 어린이집' 사업, 환경교육 선도 주목

  • 전국
  • 충북

충주 '충북형 가치봄 어린이집' 사업, 환경교육 선도 주목

영유아 대상 ‘환경 토크 콘서트’ 주도…
김상희 원장 ”기후위기 극복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보육계가 앞장서야“

  • 승인 2024-06-13 10:08
  • 수정 2024-06-13 15:49
  • 신문게재 2024-06-14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024 환경 토크 콘서트
'2024 환경 토크 콘서트' 행사 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상희 원장.
저출산 시대를 맞아 어린이집 운영 효율화와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 '충북형 가치봄 어린이집' 사업과 관련 충주 자이베베 어린이집 김상희 원장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그가 앞장서 기획하고 진행한 '환경 토크 콘서트'에서 보였던 열정과 의지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11일 서충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2024 환경 토크 콘서트'에서 김 원장은 영유아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통대학교 지역상생협력단 주최, 업사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 주관, ㈔자원순환 환경센터 후원으로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순환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 내 생활쓰레기 문제를 영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토론하고, 분리배출 실천 등 올바른 환경교육을 통해 쓰레기 감소와 환경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김 원장은 "영유아기부터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환경오염이 건강과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가 만든 기후위기를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유아들이 깨끗한 환경 실천에 참여하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이번 토론회는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최효정 자원순환 환경센터장 또한 "어린아이들에게 반복적인 교육으로 가정과 기관에서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등 환경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운영하는 자이베베 어린이집이 속한 '다가치 더높이 보육' 그룹에는 서충주지역 희가로키움·지웰꾸미자란·코아키즈·자이키즈 어린이집, 노은초 병설유치원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해 2024년 3월부터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충북도가 저출산 대응과 어린이집 운영난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충북형 가치봄 어린이집' 사업의 일환이다.

'가치봄 어린이집'은 어린이집 간 교재교구와 텃밭 자원 공유, 식자재 등 물품 공동 구매, 학습공동체·교사동아리 공동 모임, 컨설팅 지원, 부모참여 행사 공동 운영 등 협력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고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환경 토크 콘서트'는 충북형 가치봄 어린이집 사업 취지에도 부합하는 행사로, 그룹 내 각 어린이집의 협력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만나는 보육 현장인 어린이집에서부터 환경보호 실천 운동이 시작돼야 한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도 보육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교육·체험 활동을 지속하고, 타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영유아기부터 환경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3.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4.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5. 응급실 가동률 충남대병원 32%·충북대병원 18%
  1. '문 연 병원·약국은요?' 추석연휴 119상황실 문의전화 쇄도
  2. 대전 학생들 전국 과학대회서 두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효과 톡톡
  3.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4. '美 빅컷' 지역 수출기업들 환영 분위기 속 '한은 결정' 예의주시
  5.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헤드라인 뉴스


폭염에 용존산소량 미달?… 대전천 물고기 1600마리 폐사

폭염에 용존산소량 미달?… 대전천 물고기 1600마리 폐사

대덕구 오정동 대전천 일대에서 물고기 최소 1600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돌입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이 유등천에 합류하는 지점인 오정동 삼천교 구간부터 현암교까지 대전천 1.8㎞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현장에 가보니 물고기들은 하얀 배를 수면 위에 드러낸 채 하천에 떠다니거나 수풀에 걸린 채 죽어 있었다. 아침에 산책하던 시민들이 발견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하천 일부 구간에서는 탁한 색을 띠며 거품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떠..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