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단국대 행정학과는 올 3월부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기획·설계해 시의 각 부문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진행했다.
연구 과제는 ▲용인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 ▲테마관광 콘텐츠 발굴 및 관광 활성화 계획 ▲용인시 개인형이동장치의 발전 전망 및 전략 수립 ▲지역 상인·주민이 주도하는 보정동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다.
11일 시청 영상 회의실는 허형조 행정학과 교수를 비롯한 14명의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실질적인 평가를 듣는 최종 발표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학교의 교수나 대학원생 등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정책 공모전 개최와 용인시 출신 유명 인사 초청강연 등을 제안했다.
또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마일리지 등급제 도입, 시니어 활용 킥보드 재배치, 음성 안내 주차 유도장치 설치 등 아이디어를 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새로운 관점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학 협력을 통해 시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연구 결과가 반영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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