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경남 찻사발 전국 공모전 오픈식./김해시 제공 |
가야문화 중심지역인 김해의 도자와 차 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도예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대상작 '편신체 이라보 다완'은 오랜 세월의 연륜과 기품이 배어 나오는 작품으로 몸체는 거친 듯 거칠지 않고 백토 분장 귀얄은 부드럽고 온화해 일품의 멋을 보여주며 찻사발의 적당한 굽은 당당함과 안정감을 준다.
금상인 '화화'는 정작가마에서 자연유로 구워낸 작품으로 불의 움직임과 흘러간 자국이 찻사발에 고스란히 그림처럼 흔적으로 남아 예스럽고 멋스럽다.
이번 공모전은 193점이 출품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73점(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특별상 4, 청년작가상 2, 입선 60)을 선정, 지난 12일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년작가상 이상 수상작은 11일부터 16일까지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 복합문화공간에 전시해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광수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김해 도자는 전통 도예를 거스르지 않고 독특하고 다양한 기법의 현대감각으로 계승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와 미래를 조명하는 찻사발 연구와 창작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공모전에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김해가 차와 도자의 본고장으로서 문화자산의 폭을 더욱 넓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