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건축가(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 11일 문화예술과장(왼쪽)과 고창 황윤석 도서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문화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고창 황윤석 도서관 건립사업이 지난달 목구조 주요 공사를 마무리 하면서 70%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고창 황윤석 도서관은 큰 나무 숲의 가지 아래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건축공간을 구상했으며 국내 도서관 건물로는 보기 드물게 긴 장방형의 목구조와 경사진 천장, 가변형 서가 등이 특징적으로 국내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유현준 교수(홍익대 건축학부)가 설계를 맡아 화제가 됐다.
유현준 건축가(가운데)가 지난 11일 고창 황윤석 도서관 목구조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유현준 교수는 "고창 도서관은 '종묘'를 모티브로 전통을 재해석해서 디자인한 도서관이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신 만큼, 최고의 도서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 황윤석 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더해 지상 2층, 지하 1층의 연면적 3815㎡의 규모로 고창읍 월곡지구 농어촌 뉴타운 지구 내에 지어진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도서관 확충은 군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창의적·세계적인 도서관을 건립하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해 군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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