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지난 11일 임자면에서 관계 기관과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수확 및 톤백 유통 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
연시 내용은 양파 줄기 절단 후 비닐을 제거하고, 수확기로 굴취하여 수집기로 톤백에 수집한 후 바로 저장 유통시설로 이송되는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농촌은 양파 수확과 벼 모내기가 겹쳐 농촌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인들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로 기계수확과 톤백유통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안군 양파 기계화 모델은 지난 10월부터 군과 생산자 단체, 지역농협, 유통 업체가 협력한 결과이며, 군은 지난 3월 지역농협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푸드와 톤백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계수확 양파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임자농협(조합장 진완선)은 양파 기계 재배 농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내 수확 후 저장시설을 갖춘 ㈜현대유통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확 후 즉시 톤백으로 유통하는 체계를 만들어 양파 기계화 확산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재까지 장기 임대 농기계 11종 94대를 지원했으며 오는 8월까지 승용정식기 등 20여 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양파뿐만 아니라 마늘도 일관기계화를 추진하여 밭작물 기계화를 확대하고 농업인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계화가 정착되면 관행 대비 노동력 절감은 76%, 비용은 28%를 절감할 수 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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