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고용동향.(자료=충청지방통계청 제공) |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고용률은 61.4%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도 79만 9000명으로 2000명(-0.2%)가량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0.4%포인트 늘어난 3.4%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2만 8000명으로, 약 3000명(1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사회간접자본서비스업, 기타서비스업 등이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5월 취업자는 37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사회간접자본서비스업 및 기타서비스업은 71만 1000명으로, 0.7%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와 사무종사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관리자·전문가로 분류되는 취업자 수는 5월 20만 8000명으로 1년 새 14.4%가량 감소했다. 사무종사자도 13만 7000명으로 6.1% 떨어졌다.
세종의 고용률은 65.8%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취업자는 0.1% 줄어든 21만 20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15.7%) 감소했다.
충남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떨어진 66.2%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28만 9000명으로 8000명(0.6%) 정도 늘었지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3.4%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4만 5000명 정도로, 1만 3000명(38.0%) 늘었다.
충북의 고용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고용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충북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늘어난 67.2%이며, 취업자도 1만 5000명(1.6%) 증가함 97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1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5.4%) 감소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