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모덕사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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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모덕사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 순항

  • 승인 2024-06-12 10:46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 조감도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 조감도
청양군이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모덕사를 역사문화교육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48억 8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면암기념관, 면암의 길, 서화의 숲 정원, 숙박동 등을 조성하며, 2025년 준공이 목표다.

면암기념관은 한식 목구조로 지어지는 체험형 교육관으로 면암 선생의 일대기와 유물, 업적, 유배 체험 등 학문 형성 과정과 사상을 소개하는 전시실을 마련한다. 특히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견된 고문헌과 민속유물 등 3만여 점 중 가치가 있는 유물을 전시한다. 체류형 방문객을 위해 숙박시설도 만들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초기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인 콘텐츠를 먼자 검토한 후 하드웨어인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으로 자문회의 등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기존 면암 선생의 추모공간이라는 한계를 탈피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젊은 층에 어필하는 역사문화체험 관광시설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11일 모덕사 공사 현장을 찾은 김돈곤 군수는 "청양의 역사적인 인물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사당인 모덕사에 선비충의문화관이 들어서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이라며 "모덕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공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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